역학이야기

같은 팔자 다른 삶... 어떻게 풀 것인가?

혜강 2025. 8. 13. 19:43

결국 역학이라는 것이 따지면 같은 팔자에서 여러 행태로 변화해서 사는 삶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옛날 2000년대 전후에 역학 공부하던 분들이 그 당시 다음 한메일에서 같은 생년월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메일 주소를 주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이때 이분들이 자기와 같은 날의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메일을 보냈지요. 같은 삼주를 가지고 있으니 시만 같으면 완전히 같은 사주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분들 질문이 이런식이었지요.

1. 제가 역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러니 혹시 몇시에서 몇시면 저와 사주와 같으니 답을 주시면 좋겠다.(성별포함)

2.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가?

3. 결혼 유무나 연애 유무는 어케 되시는가?

4. 전공은 어떠한가?

 

이렇게 결국 어느 정도의 정보를 찾아서 체크해봤다고 합니다. 결과는 

 

1. 30%는 비슷한 전공이나 비슷한 일을 한다.

2. 나머지 30%도 또한 서로 비슷한 전공이나 비슷한 일을 한다.

3. 나머지 중에 20%도 비슷한 전공이나 일을 한다.

4. 나머지 20%는 전혀 엉뚱한 일을 한다. 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이런 결론에서 보면 결국 이 네가지 케이스가 명리학이나 자미두수에서 어떤 형태로 살고 있느냐. 혹은 어떻게 푸는것이냐 등을 따져봐야 하겠지요. 그리고 나온 결론이 당연히 환혼동각. 환경. 선택의 차이였던 셈입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실관을 계속 해보니 비슷한 팔자도 사실 위의 비슷한 결론이 나옵니다.

 

때문에 같은 명반이라고 하더라도 사실 현재의 직업이나 일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자미에서 자기가 쓸 수 있는 궁이나 혹은 별 등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역으로 말하면 현재 상황을 이 명반이나 사주의 명식에 넣으면 지금 내가 어떤 기운, 어떤 별을 쓰느냐 라는 부분을 아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이 개인의 특징. 그리고 쓰고 있는 에너지 또한 그 에너지에서 파생되는 길흉의 주기가 나옵니다. 

 

사실 역학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이 사람이 어떤 소질이나 혹은 기운을 쓸 수 있느냐. 그리고 그 중에 어느 것을 쓰느냐는 환경이나 우연의 결정입니다. 다만 이 스타일 자체가 거의 다 비슷하거나 연관되어 있고 또한 그 길흉화복의 주기는 엄밀하게 작동하는 셈입니다. 이러한 타고난 자신의 소질 혹은 자신의 '본질'이 성질되면 그 다음에 주기는 파생되는 셈입니다. 이는 명리학에서는 거의 비슷한 논리로 작동합니다.

 

이 논리 자체를 결국 깊게 고민하면 앞으로의 미래나 혹은 어느쪽으로 가면 조금 더 유리할까. 라는 부분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예 자신에게 없는 에너지나 기운을 쓰는 것은 안됩니다. 그건 타고난 소질이 없는 부분에서 성취하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때문에 이 팔자가 어디까지 어떻게 어떤 기운으로 작동하느냐. 그 한계는 어디인가. 그게 현실에서는 어떻게 작동하고 어디서 멈추느냐. 이 부분이 역학 고급 공부에서의 관건이 되는 셈입니다. 잘 고민해볼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