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참 어떻게 보면 잔혹한 스토리인데. 실제 상담을 하다 보면 '바라는 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될 일이 된다.' 라는 것을 항상 뼈져리게 느끼게 됩니다. 이는 사실 지금 글 적고 있는 혜강도 당연히 항상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노자가 말했듯 천지의 기운은 잔인하다. 만물을 추구처럼 다룰 뿐이다. - 여기서 추구란 짚으로 만든 강아지 입니다. 딱히 대접할 일이 없다는 의미지요- 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국 천지의 일은 될일은 되고, 그 일이 물리적으로 경제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가능하거나 혹은 힘세고 능력있는 사람이 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바람'으로만 원한다고 매일 소원하고 하더라도 될일은 아니다. 라는 것이지요.
어찌 보면 사람은 꿈이 있어야 하고 희망이 있어야 하고 목적이 있어야 하고. 이렇게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게 '가능한 선의 꿈이라면 좋고, 그게 아니라면 외려 실패하면 더 힘들어 진다 ' 라는 부분은 사실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피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은 내가 뭔가를 꼭 이루고 싶다.라는 그런 생각은 당연히 들지만, 내가 원한다고 이 우주가 그걸 도와줄 리는 없지요 천체의 운행이나 혹은 바람의 운. 온도. 계절 모두 다 나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러한 의지에 있어서는 결국 나 자신이 아닌 타인도 들어갑니다. 이게 타인과 얽힌 일이면 그 사람은 또 그 사람 나름의 '주체'이니 내 뜻대로 되게 해 줄 리가 없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걸 많이 착각하는 셈입니다.
내가 바란다고 된다. 라면 이런 세상은 참 얼마나 좋고 행복하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상식적으로 될일이 없고, 그리고 사람은 살다보면 이건 무조건 되고 싶다. 라고 그러니 내가 노력하면 된다. 기도하면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알듯. 사실 노력해서 되는 부분은 학창시절에 죽어라고 공부하면 여튼 성적이 올라가는 정도. 이 정도 외에는 없는 셈입니다. 중요한 것은 노력도 '되게 하는 노력' '일을 되게 만드는 작동'이 있고 노력하지만 이게 외려 안되게 하는 사람과 행위도 많습니다.
자 처음으로 돌아가 봅시다. 천지의 운행이 나 자신을 돕는다? 천체의 운행까지도 나를 돕는다. 이런 상황이 운이 좋다면 그 시절에는 가능하겠지요. 잠시만은. 그런데 이건 사실 그냥 아무런 의지가 없습니다. 천지는 불인할 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개인은 '추구'일 뿐이니 그 천지에 따라야 할 뿐입니다. 세속의 일도 가능한 일은 가능한 사람이 이를 허락하거나 아니면 그 제도나 구조에서 내가 뭔가를 이뤄내야 합니다.
뭔가를 원하면, 그 댓가를 지불해야 하고, 내가 바라면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이것부터 따져야 합니다. 이게 안되고 그냥 나는 무조건 될거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을거 같지만 사실 대다수의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고, 또 이렇게 행동하고, 그리고 오히려 이게 안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그런데 경제학에서 말하는 '장기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이게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가망이 있지만 안되면 다른 방법을 찾고, 다른 목표를 찾자. 라는 이런 생각이 되는 사람은 팔자에서도 잘 사는 것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이게 안되는 사람은 참 힘들고 건강, 자산, 체력, 기회를 계속 놓치지요. 왜냐면 그 사람은 노력을 죽어라고 하고 기도를 죽어라고 하고 꿈을 죽어라고 꾸었지만 애초에 '안될 노력'을 억지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을 본다면 결국 팔자라는 것은 '이 사람이 될 부분을 잘 찾고 그 외는 잘 포기하는 사람이라서 장기적으로 잘 사느냐 아니면 이 사람은 삶에서 억지를 부려서 그로 인해서 계속 손해나 혹은 일을 망치는 사람이냐' 라는 것을 보는 기법이기도 합니다. 이게 또 시기의 운에 따라서 이 판단이 달라지니 그 점도 결국 천지 운행에 '내 판단'이 달려 있는 셈입니다.
정말 바라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안될 수도 있다. 그리고 혹은 다른 더 좋은 대안이 있다. 혹은 내가 다른 방책을 세울 수도 있다. 이게 선인들이 말한 '진인사 대천명'의 올바른 의미입니다. 억지로 하려고 하지 않는 것. 이게 참으로 항상 중요합니다. 뭐든지 억지로 하려고 하면 그 리바운드와 반작용은 꼭 오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에너지는 '등가교환'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먼저 잡을려면 놓고, 채울려면 비워라. 이것도 노자의 말입니다. 어찌 보면 뭔가를 이룰려면 좀 더 고차원적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게 된다면 길하고. 그렇지 않다면 길하지 못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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