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이야기

점성학, 자미두수, 사주. 그리고 신점의 차이점.

혜강 2026. 1. 30. 10:50

자미두수는 중국의 점성술입니다. 이건 뿌리가 중국 고대의 점성술인 칠정사여. 그리고 서양의 점성술. 인도의 점성술이 합쳐져서 모두 청나라 시대 초 중기 정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우리가 보고 있는 인도 점성이나 혹은 서양 고전 점성술 등이 모두 이 시기의 자미두수에 흡수된 어떻게 보면 최신의 점성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점성술과 다른 점은 기존의 점성술은 12궁의 배치가 결국 하늘에서 내려오는 태양과 달, 그리고 목화토금수의 별들, 그리고 해가 뜨는 어센던트 등을 중시해서 그 자체로 따져서 보는 법인데 자미두수는 이를 '인간의 점성술'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점성술에서 나타나는 별들은 그 별이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의미를 다시 인간사회의 기운이나 특징으로 바꾸는데 변환이 필요한데, 자미두수는 이러한 변동을 14주성과 144개의 구조에서 하늘의 별을 '인간의 특징'으로 바꾸어 버렸다는 점이 가장 큰 영향입니다.

 

즉 기존 점성술은 하늘의 기운이 이러니 이번에 이렇게 운이 발동할 것이다. 라고 한다면 자미두수는 현재 너의 주변의 인간들의 기운이 이러니 힘센 사람이나 혹은 너의 주변 사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다. 라고 '하늘'을 '인간'으로 치환했다. 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기존 점성술의 12궁의 역할을 자미두수는 다시 인간 세상에서 쓰이는 12궁으로 바꾸어서 의미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2하우스가 점성술에서는 재물의 하우스 인데 자미두수에서는 '형제궁'으로 바뀐 지점 등이 됩니다. 이렇게 비슷하면서도 좀 더 '맞아 떨어지기 위한 기법'으로 진화한 것이 자미두수입니다.

 

자미두수가 잘 맞는다는 말은 역학 매니아들에게는 거의 상식인데 그 이유가 바로 원래부터 '맞추기 위한 기법'으로 세팅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사주를 예를 든다면 사주는 음양의 화합과 기운의 조화를 찾는 것에서 시작하고 이러한 조화가 좋은 것이다. 그래서 길흉을 본다 라고 친다면 자미두수는 이때 좋다. 라기 보다는 이때 무슨 일이 생긴다. 그게 길한지 흉한지는 너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 라는 논점이 됩니다. 그래서 사주에서는 이때 내가 뭔가 잘 살지 못해도 기운은 화평하니 좋다.라는 내용이 가능해집니다. 즉 정확도에 있어서는 다시 변환을 거쳐야 하니 정확성이 떨어지기 쉬운 것입니다.

 

그러면 흔하게 핫한 신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영적, 혹은 정신적인 감수성을 통해서 내담자의 기운을 읽는 것들을 총칭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는 실제로 잘 맞을때는 아주 잘 맞는데, 문제는 이게 언제 잘 맞느냐 라는 것은 보는 사람도 내담자도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즉 일종의 맞을까 말까 라는 러시안 룰렛에 가깝다는 의미입니다. 

 

이제까지 역학이 36년차라 여러 기법과 수행 등을 다 해보았지만 결국 가장 세상의 일에 근사하게 운을 볼 수 있고 그래도 정확도를 어느 정도 최대한 본다면 자미두수 >= 점성술 >>>>>>> 사주(술사 따라서 정확도는 케바케) >>>>>> 신점(케바케) 입니다. 

 

이는 역학이라는 기법 자체가 어떻게 설계되었는가. 미래를 맞추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달려 있는 '설계 의도'가 결국 반영된 지점입니다. 가령 저도 이제까지 손님이 언제 오느냐 제 일이나 재물, 관운 등이 어떻게 되느냐를 사주, 자미두수, 점성술, 그리고 주변의 용하다는 분들(제 경력으로 이제까지 신빨이 용했던 분들 지인이 꽤 있지요) 등으로 체크를 계속 해봤습니다. 결국 큰 틀에서는 명리는 결국 점성계열인 자미나 고전점성술이 좋았습니다. 그 외에 단시점으로는 감각을 타고난 타로 리더분들이 잘 보는 편이었습니다. 

 

역학이라는 큰 세계를 나침반으로 찾으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한 기본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